MZ세대

MZ세대
 1980년대와  2000년대 사이의 그 중간 어딘가....

 MZ세대란, 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밀레니얼의 M과 Z세대의 Z를 합친 것이다.

간단히 말해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여 모바일을 잘 활용한다.

   각종 SNS를 통해 좁게는 주변과 넓게는 세상과 소통하며 트렌드를 이끌어간다.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기존의 일방적이고 느린 소통체계를 벗어나 실시간으로 빠르게 소통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여러 SNS를 보면 알 수 있다.

 

 - 조직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한다.

   이 특징은 회사에서 잘 나타난다. 부장, 과장, 팀장 등 직급들은 조직을 위한 개인의 희생으로 그 위치까지 올라갔으며, 개인의 목소리를 잘 내지 않고 한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MZ세대는 개인의 행복이 우선이다. 정해진 업무시간에 일을 하고 퇴근하여 개인의 휴식과 개인의 자기 계발과 여가를 즐길 줄 안다. 개인이 희생하고 힘들게 일하면서 뜻이 맞지 않는 팀원들과 팀장을 따라가며 수년 뒤 저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회사 내에서는 개인의 능력과 자율성을 인정받고 조직 밖에서는 훨씬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안들어 잔소리를 하고 윗사람의 생각을 강요하고 반강제적으로 일을 시키면 꼰대가 되는 것이다.

 

 - 빠른 경제 관념을 가지고 있다.

   비트 코인,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를 열심히 공부하고 앞장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을 '코인+어린이= 코린이', '주식+어린이=주린이'처럼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전에는 적금이나 펀드로 재테크를 했지만 지금은 아주 작은 천원 단위로 해외 주식까지 하는 시대가 되었다. 트렌드를 이끄는 신발을 구매하고 다시 되팔아 재테크를 하는 슈테크를 하기도 한다. 이전에는 없던 경제 활동이다.

 

 - 공유 경제를 잘 활용한다.

   길거리에 공유 킥보드, 자전거, 단기 렌터카 등 공유 이동수단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만 대여하여 사용한 만큼만 지불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킥보드를 이용하고, 차량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당근 마켓처럼 중고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물가는 점점 상승하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편이 더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하는 것이며, 이것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개념이 아니라 물건을 소유했던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

 

 - 현재를 즐길줄 안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과 즐거움을 참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행복과 즐거움을 즐긴다.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 오로지 휴식을 위하여 호캉스를 다녀온다. 얼마전까지 유행하던 YOLO가 같은 맥락이다.

   굳이 현재가 힘들면서까지 미래에 행복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 미닝 아웃(meaning out)

   신념을 뜻하는 'meaning' 의미를 표출하는 것이다. 몇 년 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하여 전 국민이 뜻을 함께 하기도 했고, 선행을 했던 착한 치킨집 사장님을 돈쭐내주었던 것도 바로 미닝 아웃이다.

 

 

 요즘 MZ세대와 윗세대들의 생각차이가 확연하게 다르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전부터 오렌지족, X세대, N세대 등 기존 세대들과 다른 세대들은 항상 있었다. 그때마다 사회적 문제가 생기기도

했으나 새로운 세대들이 주도하여 새로운 가치와 이념을 만들어 새로운 사회를 형성하고,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어 기존 세대가 되고, 다시 신세대들이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MZ세대들의 가치관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잘 화합한다면, 앞으로 MZ세대들이 나이가 들어 새로운 세대가 나타났을 때 존중받았던 경험으로 새로운 세대를 잘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