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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

서울 집값 경기도 집값 상승

by 용용케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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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는 집 값 자꾸 건드리는 부동산

 이사를 온 지 이제 1년 반 정도 지났다. 그간 참 많이도 이사를 했다. 15년부터 20년까지 총 5번의 이사를 하고 지금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20년 연초에 정부에서 갑자기 집 값을 잡겠다고 평온하던 부동산 시장을 건드리더니 오히려 집 값은 폭등하였다.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 상승하였다. 서울은 쳐다도 못 보고 경기도권 주요 도시들도 걷잡을 수 없이 올랐다. 우리는 정말 운이 좋게도 정부가 집 값 안정에 대하여 언급하기 전에 새로운 집을 정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지금 이곳에 오기는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기존에 집이 있던 사람들은 집 값이 오르니 자산이 불어난 셈이니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어들인 상황이다. 그러니 더욱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집이 없는 사람들은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집 값을 보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결혼을 계획하거나 독립을 위해 집을 알아보면서 높아만 가는 현실의 벽에 힘이 빠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건드릴수록 오르는 게 집 값이니 말이다.


 주변 사람들도 대화하는 주제는 주식, 집 값 이 두 가지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뉴스에서 부동산 관련 기사가 나오면 그때마다 어느 지역에 재개발이 시작된다더라, 이번 고속 철도가 어디를 지나간다더라 말들이 많다. 아예 대놓고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너희 집 값은 얼마나 올랐어?"라고 말이다. 유주택자들은 집 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서로 기분 좋게 이야기할 때마다 옆에서 듣고 있는 무주택자들은 더욱 까마득해지는 내 집 마련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씁쓸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오르는 집 값, 투자의 기회

 대출 없이 집을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다. 그렇게 대출을 받아서 산 집 값이 오르면 대출금은 그대로이니 총 집 값에서 차지하는 대출의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도 많다. 다시 말해 현재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율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면 돈을 더 벌 수 있는 것이다. 또는 투자를 목적으로 저렴한 집을 더 사서 그 집 값이 오르면 수익이 나는 것이다.


 오르는 집 값으로 반복되는 빈익빈 부익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무주택자를 위한 대책을 많이 만들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여 내 집 마련에 절망하지 않도록 힘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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