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광복절

내일은 8월 15일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라고 정의한다. 정말로 의미 있고 기쁜 날이 아닌가. 그 시대에 살아보진 못했지만 역사 교육을 통해서나 티브이 프로그램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 몇 번씩은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어떠했을까? 가히 상상이 안 가도록 기뻐했을 것이다. 다른 나라의 통치에서 독립하는 자체가 기념이 된 날을 스스로 생각해보았다.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이런 국경일의 의미에 대해서 강조하고 태극기 게양을 중요하게 여겼으니 국경일 당일 아침에 태극기 게양을 했었다. 점점 커가면서 그런 강조성이 사라지고 자의적으로 태극기 게양을 한 일이 거의 없다. 반성해야 할 일이다. 국경일로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빨간 날, 공휴일로 먼저 생각되는 현실이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의미조차 모르는 게 아니고, 그 의미를 기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고 세대가 변하면서 그런 생각과 마음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라 보인다. 지금은 디지털이 익숙하니 각종 SNS나 모바일을 통하여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을 기념하고 그 의미에 대하여 표현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공감하고 댓글로 의사전달을 하면서 소통하는 방식이 그 전에는 태극기 게양을 하는 마음과 같다고 보인다. 윗 세대에서 볼 때는 눈으로 보이는 게 없고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으니 모를 수 있으나 시대가 바뀌었으니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진 것이다.
교육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영화나 드라마 먼저 접한 다음에 스스로 생각해보고 찾아볼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디지털 상에는 제대로 된 정보도 많지만 잘못된 정보들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광복절의 의미를 천천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