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맛집 삼계탕 해신탕

안양 맛집 삼계탕 해신탕

여름철 더위에 항상 몸도 지쳐있고 피곤합니다. 그럴 때마다 몸에 좋고 먹으면 건강해지는 보양식을 자주 찾게 됩니다. 보통 보양식을 생각하면 삼계탕, 장어구이, 오리구이 등을 떠올리게 됩니다. 얼마 전 해신탕을 잘한다는 집을 알게 되어서 방문하여 처음 먹어봤습니다. 안양에 위치한 고려약선 삼계탕이라는 곳입니다. 해신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몸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처음 먹어보는 해신탕을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광고 협찬 아닌 내 돈 내 산 포스팅입니다.

 

해신탕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보이는 재료도 많지만 밑에 깔려있는 안 보이는 재료도 정말 많습니다. 전복, 닭, 새우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각종 야채들도 함께 있습니다. 들어있는 국물은 그냥 물이 아니고 육수입니다. 육수는 사장님이 매장에서 직접 끓이신다고 합니다.

 

가격표입니다. 고려약선 삼계탕이라는 매장 이름답게 메뉴 구성이 각종 보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삼계탕, 닭볶음탕, 전복 메뉴도 있고 낙지 탕탕이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어른 4명이 방문하여 해신탕 4~5인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미리 전화하여 예약했고 방문하자마자 메뉴가 금방 나왔습니다. 다른 테이블 손님들을 보니 예약을 안 하시고 방문하신 분들은 재료 손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고요.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메뉴가 끓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다가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글귀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음식이 보약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 재료와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보약같이 귀한 음식을 대접하는 약선 요리 전문점입니다.
이 글귀를 보니 사장님이 음식을 만드시는 마음가짐과 철학이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친절하십니다.

 

다 끓으면 전복을 먼저 접시에 덜어서 잘라주십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큼지막한 전복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메뉴가 끓으면 산 낙지를 한 마리 직접 넣어주시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낙지도 적당히 익어서 탱글탱글하고 맛있을 때 건져서 잘라주십니다. 육수와 함께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먹고 있으면 닭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덜어주십니다. 보이시겠지만 닭도 넉넉히 두 마리가 들어있습니다. 다리가 4개이니 한 사람당 하나씩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게, 새우도 정말 맛있습니다. 해신탕을 끓이는 동안 재료들과 함께 더 진해진 육수가 정말 보약이 되어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육수는 모자라면 더 넣어주시니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죽을 끓여서 먹습니다. 해신탕을 다 먹고 죽을 마지막에 먹는데 재료를 조금씩 남겨서 죽과 함께 먹을 생각을 못 했습니다. 다음에는 재료들을 남겨서 죽과 함께 먹어야겠습니다. 영양죽으로 마무리를 하니 온 몸이 뜨끈뜨끈 해지면서 열기가 돌면서 땀이 나더라고요. 왜 몸이 허하다 싶을 때 보양식을 먹는지 알겠습니다.

 

계산하려고 나갈 때 보니까 고려약선 삼계탕 매장의 해신탕과 삼계탕이 특허 출원 및 상표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사장님 두 분의 자부심과 철학이 괜히 있으신 게 아니었습니다. 그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어서 저희도 다 먹고 나가면서 잘 먹었다는 인사를 진심으로 했습니다.

 

고려약선 삼계탕의 위치는 안양 종합운동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이나 네이버에 고려약선 삼계탕을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시면 좋습니다. 매장은 의자 테이블은 한 자리뿐이고 나머지는 좌식 테이블이라서 바닥에 앉기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의자 테이블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내 돈 내 산 해신탕 먹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진짜 맛있고 건강해지는 음식을 먹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