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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방문리뷰

선릉역 맛집 농민 백암 순대 본점

by 용용케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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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맛집 농민 백암 순대 본점

화요일 KMI 강남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위 내시경을 했기 때문에 전날 20시부터 금식을 했고 거의 18시간 정도 공복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어서 건강 검진이 끝나고 맛있는 밥을 먹고 싶었습니다. KMI 강남 센터 위치가 선릉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선릉역 주변의 식당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순대국밥이 눈에 띄었고 농민 백암 순대 본점을 발견했습니다. 방문 리뷰를 찾아보던 중 이곳을 가봐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 문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릉역에 갔는데 농민 백암 순대 왜 안 가요?" 그럼 바로 선릉역 맛집 농민 백암 순대 본점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내 돈 내 산입니다.

농민 백암 순대 본점
영업시간 : 평일 11:10 ~ 21:00, 토요일 11:10 ~ 15:3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주차장 : 3~4자리 가능해 보이나 골목이 굉장히 좁고 사람이 많아서 주차가 어려울 수 있음

농민백암순대-위치
출처 : 네이버 지도

농민 백암 순대 위치입니다. 선릉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넉넉잡아 선릉역에서 5분이면 도착합니다.

 

농민백암순대-매장-앞-모습

농민 백암 순대 앞에 도착하면 두 개의 매장이 양 옆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골목에 들어서면서 위치를 알기 쉽습니다. 저희가 12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을 때 모습입니다. 평일 낮 주변 회사도 많고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대기-명단-작성

위에서 보신 두 개의 매장 중 오른쪽 사진의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보이는 것이 대기 명단입니다. 본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글자와 인원수를 직접 표시하면 됩니다. 저희 앞에 12명의 대기 팀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각 매장이 따로 운영되어 대기 명단도 각각 따로 있습니다. 간혹 두 개의 대기 명단에 모두 작성하시고 빨리 나오는 자리에 들어가는 팀도 있었는데 제가 경험해보니 테이블 빠지는 속도가 비슷합니다. 시간 차이가 많이 나야 2~3분인 것 같아요.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10분 정도 있으니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은 간단합니다. 기본 메뉴로는 일반 국밥, 국밥 특이 있습니다. 국밥 정식은 11시 10분부터 13시까지, 1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한데 조기 소진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국밥 정식을 먹으려고 했으나 소진되어서 국밥 특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반찬-세팅

테이블은 좌식과 의자식 두 종류인데 선택권 없이 나오는 자리 순서에 맞게 입장하는 순서대로 앉습니다. 운 좋게 의자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기본 반찬 세팅이 되어 있고 바로 메뉴를 말씀드리면 됩니다. 밥, 깍두기, 새우젓, 된장, 고추, 양파, 부추가 미리 세팅되어 있습니다. 전에 앉아있던 손님이 가시면 바로 테이블 정리를 하시고 이렇게 세팅을 바로 하시더라고요. 한쪽에는 잘게 썬 고추와 들깨 가루가 있습니다.

 

국밥-특-두-개-나온-사진

주문한 메뉴는 생각보다 빨리 나옵니다. 저희 둘 다 국밥 특으로 시켰는데 처음 봤을 때에는 이게 특이 맞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아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깍두기가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최소한 한 번은 더 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럼 깍두기 단지를 주시니 먹고 싶은 양만큼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국밥-가까이-찍은-사진

국밥에 고기와 순대가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정말 많아요. 주문한 메뉴가 특이 맞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고기가 정말 많아요.

 

고추-부추-넣은-사진

우선 고추와 부추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국물이 빨간데 이유는 양념장을 미리 넣어서 주기 때문입니다. 맑은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실 때 양념장을 따로 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양념장이 미리 들어있다고 해서 짜거나 맵지 않고 알맞게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빼놓은-사진

뜨거운 국밥에서 고기를 꺼내어 밥뚜껑에 쌓아놨습니다. 고기와 순대를 먼저 먹고 적당히 남았을 때 밥을 말아서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빼곡히 쌓아서 3번은 먹었습니다. 그러고도 고기가 남아서 밥을 말아서 함께 먹었습니다. 진짜 이렇게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순대 국밥은 처음이었습니다.

 

된장

된장은 매장에서 직접 담그신다고 합니다. 고추도 찍어 먹고 양파도 찍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그런데 수제 된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맛을 못 느낀 것은 사실입니다.

다 먹고 나니 입술 주변이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국물이 진하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무거운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국물, 고기, 순대 어느 하나도 돼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른 순대국밥 매장에 들어서면 돼지고기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농민 백암 순대는 매장에 들어갈 때에도 냄새가 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글을 쓰는 지금 생각이 났습니다. 국물이 깔끔하고 냄새가 나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끊이질 않고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함께 먹은 와이프도 고기 냄새가 나면 잘 못 먹고 많이 남기는데 이곳에서는 맛있게 거의 다 먹었습니다. 냄새가 난다는 말도 안 하더라고요.

다 먹기 전에 같은 메뉴인 국밥 특으로 2인분 포장을 주문했습니다. 언제 선릉에 또 올지 몰라서 포장해와서 집에서 바로 다음날 끓여 먹었습니다. 집에서 끓여 먹으니 양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분명 2인분 포장해왔는데 두 끼를 해결했으니 4인분을 먹은 셈이 됐습니다. 알고 보니 한 때 엄청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선릉역 주변에 가시거나 지나갈 일이 있으시면 들러서 한번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혹시 포장을 하시면 깍두기는 꼭 더 달라고 하세요. 그러지 못한 게 미련이 남았었어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다른 분의 방문 후기가 또 생각나네요. "선릉역에 갔는데 농민 백암 순대 왜 안 가요?"
이상으로 선릉역 농민 백암 순대 본점 방문 후기 및 국밥 먹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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