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이지부스트 700 V2 모브 디테일 리뷰

이지부스트 700 V2 모브
YEEZY BOOST 700 V2 MAUVE

이지부스트 700 V2 모브에 당첨되고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오랜만의 아디다스 응모에 당첨된 제품이기도 하고 이지부스트 700 V2 제품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이지부스트 700 V2 모브의 전체 샷입니다. 이름대로 보랏빛과 전체적으로 갈색빛이 감도는 어두운 느낌이라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제 생각에는 크롭 연청바지와 코디가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이지부스트 700 라인 중에서 인기 없는 제품이지만 실물로 보니 예쁩니다. 어글리 슈즈라서 못생겨야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플래시가 터져 스카치가 반사된 모습입니다. 군데군데 스카치가 많습니다. 신발끈, 중창, 뒤꿈치 부분에도 스카치가 있네요. 사실 이 모습의 이지부스트 700 V2 제품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두운 밤에 자동차가 지나갈 때나 사진을 찍으면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발입니다.

신발 상자입니다. 크게 700이라고 쓰여 있네요. 이지부스트 350, 500, 380 각각 숫자로 표기되어 있어 구분하기 쉽습니다. 상자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서랍 열듯이 열면 신발이 들어있습니다. 잘 안 열린다고 세게 잡아당기면 신발 상자가 구겨지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제품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제품명은 YEEZY BOOST 700 V2 코드명은 GZ0724 색상은 MAUVE/MAUVE/MAUVE입니다. 중국 생산이고요. 참고로 국가별로 하얀색 라벨의 모양과 디자인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코탭(아디다스 코리아 탭) 제품은 다 저 모양입니다.

 

 

오랜만의 아코탭이네요. 가격 대비 속지는 참 성의 없습니다. YEEZY 로고라도 새겨주면 좋을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이지부스트 라인의 콘셉트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신발 상자를 개봉할 때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속지 색상과 신발 색상이 잘 어울립니다.

아웃솔 바닥은 검(GUM)솔로 되어있습니다. 검(GUM) 솔은 고무의 누런 상태를 뜻합니다. 바닥이라 별 신경은 안 쓰이겠지만 검솔 말고 진짜 검은색 바닥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디자이너들이 색 조합을 생각해서 출시한 거겠지요? 바닥 사이사이로 부스트 폼이 보입니다. 부스트 폼은 신다 보면 물에 닿고 오염되면서 누렇게 변색되고 노화되어 붉으스름해집니다. 부스트 폼 특유의 고질병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노출된 부분의 면적이 좁아서 오래 신어도 부스트 폼 오염이 천천히 진행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내려본 샷입니다. 신발 끈 정리가 안된 상태를 감안해서 생각해도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새 제품인데 6개월은 신은 느낌이네요. 이지부스트 700 V2 모브만의 감성이라고 느껴집니다. 인솔에는 YEEZY와 아디다스 로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몇 번 신으면 증발하는 프린팅입니다.

이지부스트 700 라인의 고질병은 힐 부분입니다. 신발을 신고 벗을 때나 걸으면서 힐 슬립으로 인해 안쪽의 천 부분이 쉽게 닳아 찢어집니다. 소재상 어쩔 수가 없겠지만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현재 이지부스트 700 V2 제품들 중에서 인기 없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컬러웨이나 가격적인 부분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착을 하실 분들은 정가 수준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지부스트 700 V2 제품의 정가가 309,000원으로 그전보다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지부스트 700 V2 모브를 구입해보세요.

제 돈 제 산 이지부스트 700 V2 모브 디테일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