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술

민트초코 소주, 좋은데이 민초 소주, 민트 초코 소주 후기

by 용용케 2021. 8. 6.
반응형

민트 초코 소주 후기

민초단이란? 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민초단을 위한 제품들이 여러 가지 출시되었다. 그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민트 초코 소주다. 편의점에 들렀다 우연히 발견하여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직접 구매하여 마셔봤다. 민트 초코 소주 후기를 적어 보겠다.

민트 초코 소주 썸네일
민트 초코 소주


에메랄드 색깔과 민트 초코 라벨이 눈에 띈다. 뚜껑도 에메랄드 색이다. 민트 초코를 떠올리면 초록색의 시럽이나 치약의 톡 쏘는 향기와 맛을 떠올리기 십상인데 강렬한 이미지를 부드럽고 시원하게 느끼게 해 준다. 민트 초코와 술을 좋아하는 나로서 첫인상은 개인적으로 좋았다. 아주 잠깐 디자인 측면에서 '진로 is Back'이 떠올랐다. 용량은 360ml이고 도수는 12.5도이다. 일반 소주가 16도 정도 되는데 민트 초코 소주는 낮은 편이다. 민초단과 여성들을 타깃으로 출시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병이 에메랄드 색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내용물이 에메랄드 색이다. 잔에 따르면 좀 더 예쁜 느낌이 들고 은은하게 민트 초코 향이 난다. 여기까지는 민초단(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마셔보니 첫맛은 달달하다. 민트 초코 특유의 달달함과 상쾌함이 입안에 맴돌다가 마지막에 소주 고유의 알코올 맛과 향이 올라온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맛도 나쁘지 않았다. 민트 초코 라떼가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느낌이었다. 참고로 술에 진심인 사람이다. 마셔본다면 민초단도 애주가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잔에 담긴 민트 초코 소주
잔에 담긴 민트 초코 소주


눈으로 에메랄드 색을 보고 잔에 따라 마시면서 첫맛으로 민트 초코의 달달함과 상쾌함을 맛보면서 끝 맛으로 소주의 알코올 향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소주이다. 적절한 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말했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두 잔째부터 바로 불호가 시작된다. 물린다는 표현이 적절한가 모르겠지만 달콤하고 상쾌한 맛 때문에 많이 못 마시겠다. 깔끔한 일반 소주가 생각난다. (냉장고에 두고 입가심(?)으로 하루 한잔씩 마시고 끝냈다.)

소주의 콜라보는 순하리 유자, 순하리 복숭아, 청포도 이슬, 자몽에 이슬, 블루베리 소주 등 친숙한 과일 소주가 여러 종류 등장했었지만 이번 민트 초코 소주는 굉장히 신선했다. 민트 초코와 소주의 조합을 가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아마 단기간 한정 판매로 끝나겠지만 민트 초코 매니아 또는 소주 매니아라면 소장용으로 여러 병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소주가 나올지, 민트 초코에 어떤 조합을 한 제품이 나올지 궁금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