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 스파클링 은하수 와인

니아 스파클링 - 은하수 와인

며칠 전 와인을 구매하러 단골 와인 매장에 들렀습니다. 어떤 와인을 살까 고민하던 중 눈에 들어오는 와인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작년에 지인의 초대로 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마셨던 와인이었는데 와인 안에 금빛 가루가 들어있어서 굉장히 예뻤고 LED까지 켜놓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바로 니아 스파클링 와인인데 일명 은하수 와인, 우주 와인, 금빛 물결 와인 등 여러 가지로 불리는 별칭이 많습니다. 그럼 니아 스파클링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니아 스파클링 와인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금빛을 이루고 있으며 큼지막하게 금색 Y가 쓰여 있습니다. 니아 브랜드의 로고인지 모르겠으나 인상적입니다. 병 입구의 포장도 금박지로 되어 있어 화려하고 예쁩니다. 파티용 와인으로 적격인 것 같네요.

 

와인을 구매할 당시에는 저 금빛 펄이 가라앉아있는데 뒤집어서 조금씩 흔들면 금방 올라와 은하수를 이룹니다. 왜 은하수 와인, 우주 와인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모습 자체만으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니아 스파클링은 풋사과와 레몬을 섞은 상큼한 맛이 납니다. 모스카토 와인다운 맛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달지는 않아서 좋습니다. 바디감은 무겁지 않고 탄닌도 거의 없는 느낌이라서 가볍게 마시기 좋습니다. 홈 파티하면서 분위기 내면서 마시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병 목에 이런 종이 케이스가 거려있었습니다. 대놓고 홈파티 전용이라고 광고를 합니다. 안에는 동그란 모양의 LED가 들어있습니다. LED를 꺼내보니 니아 스파클링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쓰여있습니다. 원산지는 스페인이고 알코올 도수는 7.5%입니다. 스위트한 포도 품종의 달콤한 와인으로 견과류, 스낵, 치즈 등 다양한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홈파티 전용 와인이랍니다. 와인 매장에서도 모스카토 카테고리로 분류해놓고 있었습니다.

 

니아 스파클링에 포함된 LED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뒤집으면 스티커 라벨이 있는데 그것을 떼고 병 밑에 붙인 후 ON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켜집니다. 버전은 세 가지로 첫 번째는 빠르게 깜빡이는 LED, 두 번째는 느리게 깜빡이는 LED, 세 번째는 그냥 켜져 있는 LED입니다. 저는 천천히 깜빡이거나 그냥 켜져 있는 게 좋습니다. 빠르게 깜빡이면 정신이 사납거든요. 참고로 저는 저 LED를 버리지 않고 언제 있을지 모를 술자리에서 쓰려고 가지고 있습니다. 소주병이나 맥주병에 붙여서 기분이나 내보려고요.

 

LED를 켠 니아 스파클링입니다. LED 불빛이 빨간색이라 강렬한 느낌이 있습니다. 뭔가 태양에 가까운 우주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뜨겁고 정열적인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홈파티 전용 와인이 맞긴 맞습니다. 화려하고 예쁘긴 하네요.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제 기억으로는 LED 불빛이 푸른색이어서 와인병에 비췄을 때 굉장히 예뻤는데 제가 구매한 니아 스파클링에는 빨간 LED 불빛이 들어있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LED 불빛은 랜덤인 건지 모르겠지만 푸른색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와인 맛은 똑같으니 봐주렵니다.

 

내 돈 내 산 니아 스파클링 후기였습니다. 기분 좋은 날 모여서 함께 마시면 눈도 즐겁고 입도 기분 좋을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