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덩크 로우 프리미엄 시엠프레 파밀리아

나이키 덩크 로우 프리미엄 시엠프레 파밀리아
NIKE dunk low premium siempre familia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나이키에서 드로우 응모에 당첨을 통해 발매한 덩크 로우 프리미엄 시엠프레 파밀리아입니다. 드로우가 있을 때마다 회사 동료들에게 알려주는데 저는 당첨이 안됐지만 동료들 중 한 명이 당첨이 됐고 기분 좋게 포스팅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디테일 요소가 많은 신발입니다.

덩크 로우 프리미엄 시엠프레 파밀리아는 멕시코 'Día de Muertos'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기념하고 기리는 멕시코의 특별한 전통문화입니다. Día de Muertos는 영어로는 'Day of the Dead'로 멕시코에서 세상을 떠난 가족, 친지를 기리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명절입니다. 같은 주제로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대표적입니다.

 

신발 박스부터 보겠습니다. 기존의 나이키 박스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나이키 스우시와 NIKE 로고를 각종 문양과 독특한 소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뼈와 화살도 보입니다.

 

한쪽 면을 보니 제품 택이 붙어 있습니다. 제품 코드는 DO2160-335이며 사이즈는 US 8.5로 한국 사이즈로 265㎝입니다. 제품 택 오른쪽에는 해골 마크가 있습니다. 죽은 자의 날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박스의 다른 면들도 각기 다른 디테일이 있습니다. 특히 바닥면에 자리하고 있는 뼈가 돋보입니다. 흡사 사람의 갈비뼈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박스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덩크 로우 프리미엄 시엠프레 파밀리아의 전체 샷입니다. 정말 독특합니다. 토 박스와 어퍼의 전체적인 가죽이 마치 이구아나의 피부 가죽과 비슷합니다. 끈과 미드솔은 연한 아이보리 느낌이 나는 하얀색입니다. 설포와 신발 입구 부분은 푸른색 계열이네요. 미드솔과 신발 끈, 설포와 신발 입구, 나이키 스우시와 힐 탭이 대비되는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토 박스의 가죽을 자세히 보니 음각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대비되는 가죽은 텍스처 처리가 되어 만져보면 오돌토돌합니다. 이구아나의 피부 가죽을 정말 잘 묘사했습니다. 힐 카운터 부분에는 노란색으로 이구아나를 장식했습니다. 눈은 빨간색의 큐빅으로 영험한 느낌을 줍니다. 힐 컵에는 세 줄로 된 스티치 라인과 화려한 나이키 로고가 있네요.

 

아웃솔은 투명한 아이스 솔입니다. 저 예쁜 아이스 솔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좋겠지만 금방 변색이 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속이 보이는 아이스 솔 안에 독특한 디테일을 추가했다면 더욱 특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포에 자리한 나이키 탭도 아웃솔과 비슷한 느낌으로 반투명한 느낌의 얇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인솔은 빨간색이며 왼쪽에는 시엠프레 파밀리아 프린팅과 스우시가 있고 오른쪽에는 해골 그림이 있습니다. 힐 카운터에 위치한 이구아나의 눈, 설포의 스우시, 인솔이 같은 빨간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양 쪽 모두 꺼내어 바깥쪽을 보니 정말 독특합니다. 나이키 스우시는 어퍼를 이루는 가죽과 대비되는 화려한 느낌으로 표현했습니다. 영화 코코를 보셨다면 이 느낌을 아실 겁니다. 이 제품은 적은 수량으로 발매되어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볼 수는 없었고 워낙 독특한 디자인으로 일반인들의 코디로는 쉽게 소화하기 힘들어 수요가 적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코디가 떠오르질 않네요.

덩크 로우 프리미엄 시엠프레 파밀리아는 프리미엄 덩크라서 실착 하기보다는 소장 가치가 더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아직까지 리셀가는 높지 않지만 적은 수량으로 언젠가는 가격이 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멕시코에서는 인기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나이키 덩크 로우 프리미엄 시엠프레 파밀리아의 디테일 샷 및 제품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