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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DP 후기 넷플릭스 추천

by 용용케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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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D.P. 후기

 평범하게 군 입대를 한 이등병 안준호(정해인)가 우연히 근무이탈 체포조가 되면서 상병 한호열(구교환)과 탈영병들을 쫓으며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원작은 'D.P. 개의 날'이다. 넷플릭스에 업로드되자마자 이슈가 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1화부터 6화(마지막 화)까지 한 번에 정주행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한 회당 50분 정도이니 마음만 먹으면 금방 본다.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대부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에 군 입대를 하는 사실 하나로 공감이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 않나 생각한다. 

 근무이탈 체포조라는 임무는 D.P. 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헌병은 군대에서 여러 병과들 중에서 하나이기 때문에 알고 있지만 세부적인 직책과 임무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다뤘다. 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탈영을 할 정도로 괴롭힘을 당하고 탈영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D.P. 의 주된 주제는 병영생활 중 심한 가혹행위로 인한 탈영이고 틈틈이 장교와 부사관의 갈등, 상관의 강압적인 명령에 굴복하는 현실, 문제 발생에 대한 책임 회피 등 여러 문제들을 묘사했다는 것에 놀랐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D.P. 를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닐까. 보는 사람마다 느껴지는 것이 다를 것이다.

 군대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는 것 같다. 선진 병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지만 변화되는 과정 속에서도 사건 사고는 계속 발생한다. 군대라는 집단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전시 상황을 대비한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개개인의 특성과 다름을 전부 인정해주지 않고 군인으로서 군대를 이루기 위한 집단의 일부로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 대사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가 많지만 직접 보면서 느꼈으면 좋겠다.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단순히 재미로만 볼 수도 있지만 D.P. 를 보고 난 후에 드는 생각이 많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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