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PIN 뤼팽
뤼팽의 열광적인 팬 아산(오마르 시)이 억울한 누명으로 아버지를 잃고 그 실체를 드러내고자 일으키는 복수극이다. 권선징악을 기반으로 전개되며 세계적인 명작 아르센 뤼팽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소설에 나오는 장소와 대사들이 나온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르센 뤼팽을 알고 보는 것은 부분적으로 아르센 뤼팽을 드러내는 장면이나 대사에서 재미가 더 할 것이다. 드라마는 현재 파트 2까지 나왔으며 한 파트당 챕터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오히려 짧은 느낌이다.
아산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전개가 어쩌면 너무 주인공스러운 느낌이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호불호가 갈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과연 실제 상황에서 저런 게 가능한가 의심스러운 장면들이 나온다. 아산은 뤼팽이다. 알고 있겠지만 뤼팽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뤼팽이라는 캐릭터를 100% 소화낼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뤼팽이라는 캐릭터와 아산을 매치시키려고 한 느낌이 든다. 아산의 키와 덩치가 굉장히 커서 그런지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프랑스 배경이라 드라마 중간중간 감성적인 프랑스의 풍경 영상미를 느낄 수 있다.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센 강, 오르세 미술관이 나오는데 이런 장면을 보는 것 만으로 파리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어떤 이들은 프랑스 관광청이 후원하는 드라마가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
아산의 패션이 한몫한다. 발목까지 오는 롱 코트를 입고 어울리지 않는 나이키 조던 1을 신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190cm의 큰 키가 모든 것을 소화하는 느낌이다. 운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산이 나올 때마다 어떤 조던 1을 신고 나오는지 눈여겨볼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도 추가적인 재미요소였다.
추가적으로 오마르시 트위터에 파트 3가 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는데 진짜로 나올지 궁금하다. 뤼팽 파트 3가 나온다면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그전에 아르센 뤼팽을 읽고 파트 1, 2를 다시 정주행 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다.
나름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아르센 뤼팽을 읽지 않았거나, 잘 모른다 해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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