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식물 추천 식물 추천 화분 추천

식물 추천  화분 추천 - 반려 식물 추천

반려 식물이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이사 오면서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반려 식물로 직접 구매해서 1년 동안 잘 키우고 있는 식물들에 대해서 추천해보려고 한다.

왼쪽부터 만세 선인장, 미니 장미, 몬스테라, 긴 잎 아카시아

• 만세 선인장
  양 팔을 벌려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만세 선인장이다. 직사광선보다는 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라고 한다. 낮에는 광합성을 하고 밤에는 산소를 배출하여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이다. 음이온을 많이 배출하여 전자파 차단에도 좋다고 한다. 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면 돼서 관리가 쉽다. 모습도 귀여워서 보는 재미가 있다. 반려 식물로 적극 추천한다.
  
  
• 미니 장미
  일반 장미 보다 잎과 꽃을 작게 개량한 품종으로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 장미 대부분이 미니 장미이다. 햇빛이 풍부한 곳에서 키워야 하고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한다. 사실 미니 장미를 데려올 때에는 꽃이 예쁘고 잘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 달 정도가 지나 시들어 죽어버렸다. 집이 남향이라 햇빛도 잘 들고 물도 자주 줬는데 문제는 분갈이를 하지 않아 영양분이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반려 식물로 키우기에 난도가 높아서 추천하지 않는다.
  
  
•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보통은 줄여서 몬스테라로 많이 불린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직사광선을 주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라고 한다. 하트 모양의 잎이 예뻐서 인테리어 효과에 좋고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말 쑥쑥 잘 자란다. 여린 잎이 새로 나고 뿌리도 쭉쭉 뻗는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 집 몬스테라에게 잘 신경을 안 써준 것 같은데 잘 자라고 있다. 굉장히 기특하다. 키우기 난이도가 낮아 적극 추천한다.
  
  
• 긴 잎 아카시아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시드니 골든 와틀이라고 불린다. 'longifolia'란 긴 잎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햇빛과 통풍이 굉장히 중요하다. 햇빛은 하루 6시간 정도 많이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늘에서는 키울 수 없다니 주의해야 한다.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바람에 잎이 살랑살랑 움직이면 정말 예쁘다. 긴 잎 아카시아는 가뭄에 강한 편이라고 했으나 직접 키워보니 잎이 잘 마른다. 못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물을 흠뻑 줘야 한다. 늦은 겨울이나 이른 봄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고 하나 우리 집 긴 잎 아카시아는 아직 꽃을 안 피웠다. 해충에 노출되어 거의 죽어가던 것을 가까스로 살렸다. 잎을 다 떼고 잘 관리하니 새로운 잎들이 금방 자랐다. 관리가 쉽다고 했는데 햇빛이 충분히 안 드는 게 원인이었을까... 햇빛이 충분히 드는 집이라면 추천한다.

이렇게 네가지 반려식물을 직접 키워본 후기를 간단히 포스팅해보았다. 반려 식물이라는 말처럼 잘 보살펴주고 관리해주면서 마음이 가는 듯하다. 집의 환경, 특히 햇빛이 잘 드는지 통풍이 잘 드는지 확인해보고 그에 맞는 식물들을 골라서 키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본인과 잘 어울리고 잘 키울 수 있는 반려 식물과 함께 지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