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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연휴 끝!! 출근... 직장인 소확행

by 용용케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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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출근...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연차를 내어 6일을 연달아 쉬었다. 사실 마음은 한 주 통으로 연차를 올리고 8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을 길게 쉬려는 계획이었으나 13일 하루 출근하면 다시 3일을 쉴 수 있기에 괜찮았다. 광복절이 일요일이라 빨간 날이 줄어들었으나 16일 (월)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직장인들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내가 그랬다는 것이다. 연차를 내고 연휴를 맞이했지만 사실 코로나 시국도 있고 그냥 집에서 푹 쉬었다. 며칠을 쉬고 다시 출근하려고 하니 날씨가 선선해져서 잠시 여름이 살짝 멀어진 기분이었지만 출근과 동시에 덥고 땀이 나니 다시 여름은 가지 않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하루 일하고 다시 3일을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 시간이 금방 지난 것처럼 느껴졌다.

분다버그 핑크자몽

 업무 차 방문하실 때 시원한 음료수를 주시는 분이 계시다.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예쁘고(?) 맛있는 음료수를 주시는데 오늘은 분다버그 핑크자몽을 주셨다. 항상 아이스박스에서 차가운 상태로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받곤 한다. 우리도 시원한 커피 한잔 내려드려 감사한 마음에 보답한다.

분다버그 핑크자몽

분다버그 핑크자몽 정말 맛있다. 라벨에 스파클링 드링크라고 쓰여 있듯이 잔잔한 탄산과 자몽맛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색깔도 핑크 자몽 색으로 예쁘다. 375ml로 양은 꽤 되는데 땀 흘린 뒤 마시니 단숨에 없어진다. 라벨 위쪽에 작은 글씨로 'INVERT BOTTLE BEFORE OPENING'이라고 쓰여 있다. 밑에 살짝 가라앉는 부유물이 있어서 뒤집었다가 마시라는 안내문인데 탄산이 있으니 세게 흔들면 안 되고 병을 뒤집었다가 잠시 뒤 바로 세워야 한다.

분다버그 뚜껑

뚜껑은 저렇게 개봉하는데 클래식하고 나름 재미있다. 뚜껑 손잡이를 열고 나면 알루미늄 모서리는 날카로우니 주의해야 한다. 저런 종류의 병은 개봉을 하면 다시 닫을 수가 없기 때문에 오래 두고 마시거나 이동하면서 마시기에는 불편한  단점이 있다. 아마 카페나 음료 전문점에서는 얼음잔과 함께 주문하면 더 시원하게 오래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시원한 분다버그 핑크자몽 한 병 마시고 다시 힘내서 일을 했다.

오늘 뭐 먹지?? 열무 국수 검은 콩국수

점심은 주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 오늘은 점심을 사 먹기로 하고 가볍게 출근했기 때문에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가 여름이 끝나기 전에 콩국수를 먹기로 했고 회사 동료는 열무국수를 먹었다.

검은 콩국수와 열무국수

얇은 소면이라 간이 잘 배어있고 맛있다. 일하고 먹는 점심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사장님 인심이 좋으셔서 양이 모자라면 소면을 배가 터질 때까지 주신다. 오늘 먹었으니 아마 8월 마지막 주에 가서 먹을까 생각해봤다. 종종 먹어야 더 맛있으니까? 이렇게 점심 먹고 힘내서 다시 일하러 간다.

간식 타임! 소확행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미리 간식을 사 왔다. 편의점에 들러 오레오 2+1으로 선택!! 오레오, 오레오 레드벨벳, 오레오 씬즈 초코 무스로 골랐다. 사실 1+1을 더 좋아하는데 요즘 대부분은 2+1이다. 돈을 더 쓰게 되는 느낌이지만 알면서 당하는 것 아니겠나.

오레오, 오레오 레드벨벳, 오레오 씬즈 초코무스

기본 메뉴는 항상 골라 놓고 나머지는 새로운 것을 골라야 한다. 레드벨벳은 처음 보는 거라 골랐고 씬즈 초코무스는 밑져야 본전으로 골랐다. 위의 세 가지 모두 맛있어 보이고 손이 가게 생기지 않았나 싶다.

세가지 오레오 개봉

위에서부터 각각 봉지당 오레오 씬즈 초코무스 7개, 오레오 5개, 오레오 레드벨벳 4개 들어있다. 각 상자당 2 봉지씩 들어있으니 총개수는 곱하기 2 되시겠다. 오레오는 기본이니 맛은 다 아실 거라 생각한다. 오레오 씬즈 초코무스는 과자가 얇아진 만큼 크림도 줄어들기 때문에 맛이 약하게 온다. 여성분들이 깔끔하게 먹기 좋을 듯하다. 초코무스 맛은 나긴 나는데 잘 모르겠다. 오레오 레드벨벳은 개수도 적고 맛도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맛은 기본이랑 같은데 과자 색깔만 빨간색인 건가 싶다. 세 가지 오레오 모두 맛있긴 했으나, 기본 오레오 3개를 가져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때문에 새로운 맛이 나오면 궁금하기 때문에 또 살거라 예상한다.

연휴를 마치고 다시 출근하면서 소확행들을 포스팅해보았다. 쉬었으니 다시 힘차게 일할 수 있으려나 했지만 출근과 동시에 무기력과 피곤함이 몰려오는 건 왜 그런 것인가... 나뿐만 아니라 다들 똑같을 것이다. 슬프지만 일을 해야하니 우리 모두 힘냅시다.
프로 출근러 직장인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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