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몬 XT-6 익스펜스 75주년 디테일 및 사이즈 팁
운동과 일상이 하나가 되어 연출하는 코디 중에 고프코어 룩이 있습니다. 고프코어 룩은 심플한 아웃도어 스타일로 일상생활에서부터 가벼운 운동까지 소화가 가능한 코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프코어 룩에서 빠지면 안 되는 것 신발인데요.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살로몬이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처럼 생긴 디자인의 신발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바로 살로몬 XT-6 모델입니다. 신발을 좋아하는 저도 당연히 눈여겨보던 제품인데 얼마 전 친구가 살로몬 XT-6을 구입하였다고 하여 구경도 할 겸 놀러 가서 디테일 샷을 찍어왔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살로몬 XT-6 익스펜스 75주년입니다.
살로몬 XT-6 익스펜스 75주년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1992년에 탄생한 어드벤처 7을 오마쥬 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주황색, 녹색, 검은색 컬러웨이가 굉장히 클래식합니다. 어퍼 전체는 캔버스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굉장히 클래식하고 오래된 느낌이 드네요. 참고로 살로몬 XT-6는 두 가지 라인이 있는데 끈을 직접 묶을 수 있는 제품과 신발 끈에 조이개가 달려 있어 쉽고 빠르게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는 퀵 레이스 제품이 있습니다. 살로몬 XT-6 익스펜스 75주년은 끈을 직접 묶는 제품입니다. 신발 박스는 검은 바탕에 테두리를 알록달록하게 만들었네요.
옆모습을 보면 미드솔부터 발등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3개의 삼각형 모양이 보입니다. 센시핏(SENSIFIT™)이라는 기술인데 단순히 디자인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역할이 바탕이 된 것인데 아래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드솔과 아웃솔은 검은색으로 오염에 강해 보이고 미드솔 중간에 acs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고무보다 단단한 재질의 뼈대처럼 이루어진 부분이 보입니다. 이 부분도 ACS라는 기술력이 바탕이 되는 미드솔입니다. 주황색과 초록색의 컬러 웨이가 클래식하고 힐컵 부분의 살로몬 로고가 쓰여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토박스 앞부분에는 검은색으로 캔버스보다 단단한 재질이 한 겹 덧대어져 있어서 발가락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발 끈 묶는 부분을 보시면 설포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막아놨습니다. 이물질과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같습니다. 설포 윗부분에는 살로몬의 S가 크게 보이고 중앙으로 내려오는 검은 라인에 SALOMON이 쓰여 있네요. 신발 끈 마감은 옆 라인의 색과 같은 색으로 처리했습니다.
신발 입구 부분은 은은한 광이나는 은색인데 이 소재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실제로 신고 벗을 때 발이 쏙 하고 미끄러져 들어갈 것 같아요. 그런데 오래 신다 보면 양말과 마찰이 일어나 보풀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뒷부분에는 고리를 만들어놔서 신발을 신을 때 고리를 당겨서 편하게 신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이 정말 좋습니다.
힐 컵 부분입니다. 바깥 부분에는 SALOMON이 쓰여있었는데 안쪽 부분에는 제품 이름인 XT 6 EXPANSE가 쓰여 있습니다. 힐 컵 부분을 보니 굳이 말로 설명 안 해도 굉장히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뒤꿈치 아래에는 acs 미드솔이 보이고 바닥 바깥 부분은 평평한데 안쪽 부분은 톱니바퀴처럼 만들어 놨습니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웃솔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V 모양의 패턴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가운데 빨간 점으로 표시된 CHEVRON 아웃솔인데 직역하면 V 모양 또는 갈매기 모양입니다. 말 그대로 V 모양의 패턴을 만들어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웃솔입니다. 마치 축구화의 스터드 같은 느낌도 듭니다.
깔창을 빼봤습니다. 역시 제품의 만듦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Ortholite™(오쏠라이트) 인솔로 살로몬 XT-6의 궁극적인 목적에 맞게 편안함과 쾌적함을 주는 깔창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제품 택에 오쏠라이트 인솔 택도 같이 붙어있습니다.
깔창을 뺀 김에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닥과 어퍼 안쪽을 잇는 박음질이 정말 촘촘합니다. 설포 부분은 엔도핏(ENDOFIT™)이라는 기술인데 발등부터 신발 바닥까지 덮을 수 있도록 만들고 아예 고정시켜놨습니다. 걷다가 설포가 돌아가는 신발이 대부분인데 살로몬 XT-6의 내부를 살펴보니 만듦새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신발은 한 번 사면 정말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로몬 XT-6 사이즈 팁
사이즈에 대해서 사람마다 말이 너무 천차만별인데 신어본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침 사이즈가 같아서 신어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살로몬 XT-6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번 포스팅한 제품은 퀵 레이스가 아닌 신발끈을 손으로 묶는 XT-6 익스펜스 75주년 모델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정사이즈 260, 나이키 조던1 하이 265, 나이키 엘리멘트87 260(타이트함),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1.0 270, 뉴발란스 990V5 265 대략 이렇게 신고 있는데 살로몬 XT-6는 265라서 발볼은 아주 딱 맞고 길이는 살짝 여유있습니다. 친구도 사이즈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매장에서 종류별로 신어보고 반업해서 구매했다고 합니다. 매장 직원의 말로는 발볼이 좁게 나왔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반업을 하시면 되실 것 같고, 발볼이 넓으신 분들은 일업은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마음 편히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시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살로몬 XT-6 기술력
첫 번째 기술은 신발 내부에서 보신 ENDOFIT™ (엔도핏)입니다. 설포를 넓게 만들어 발을 감싸는 형태로 신발이 발에 잘 맞도록 잡아주는 기술입니다.
두 번째 기술은 미드솔에 적용된 AGILE CHASSIS™ SYSTEM입니다. ACS은 에너지셀 미드솔과 함께 이루어져 있어 걸을 때 안정성을 높여주고 발로 오는 충격을 흡수하여 발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 기술은 SENSIFIT™ (센시핏)입니다. 어퍼 부분의 삼각형 모양의 신발 끈을 이어주는 부분입니다. 신발을 신고 끈을 당기면 미드솔부터 발등까지 발을 단단하게 잡아주어 신발이 발에 맞춰지는 편안함을 느낌과 동시에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이것 외에도 Ortholite™(오쏠라이트) 인솔과 CHEVRON 아웃솔까지 적용되어 다섯 가지 기능적 역할이 들어있는 신발입니다.
지금까지 살로몬 XT-6 익스펜스 75주년의 디테일과 신발에 적용된 기술력을 살펴봤습니다. 살로몬 XT-6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단순히 디자인이 예뻐서가 아니라 발이 편하고 여러 가지 기술력이 접목되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프코어 룩에 살로몬 XT-6가 필수인 것 같네요. 저도 기회 되면 한 켤레 들여와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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