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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신발

나이키 에어 맥스 1 카시나 원앙 디테일

by 용용케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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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 맥스 1 카시나 원앙 그레이 디테일
Nike air max 1 kasina won-ang gray

오랜만에 나이키 드로우에 응모하여 당첨되어 기분 좋게 포스팅합니다.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인데요. 바로 에어 맥스 1 카시나 원앙입니다. 나이키와 카시나의 컬래버레이션은 카시나 덩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전통 혼례의 나무 원앙 한 쌍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입니다. 그럼 나이키 카시나 원앙 맥스 1 디테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카시나-원앙-에어맥스1

상자부터 디테일 요소가 다릅니다. 흰색 바탕에 한글로 카시나라는 글자와 나이키 스우시가 있으며 격자무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마치 전통 한옥의 창호 문양을 연상케 합니다. 상자 윗면에는 투명 코팅으로 나이키 스우시 로고를 넣었는데 빛에 반사되어야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아주 연하게 보이네요.

 

에어-맥스-1-카시나-원앙-택

상자 옆면에 제품 택이 붙어있습니다. 스타일 코드는 DQ8475-001입니다. 나이키 신발 상자가 흰색이라는 게 어색하지만 의미 있는 제품이라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속지

상자를 열면 파란색 속지가 있습니다. 속지를 뒤집으니 빨간색이 나옵니다. 속지에도 빛에 반사되면 볼 수 있는 코팅을 해놨는데 자세히 보니 상자 겉면의 무늬와 같습니다. 제품 포장까지 신경 써서 만들었네요. 하나하나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원앙-한-쌍
출처 : 위키백과

이번 에어 맥스 1 카시나 원앙에는 의미가 많습니다. 먼저 제품의 이름부터 원앙이고 두 가지 컬러를 동시에 발매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혼례에서 사용되는 나무 원앙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는데, 에어맥스 1 카시나 원앙 브라운과 그레이 두 가지 컬러는 실제 원앙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할 정도로 잘 표현됐습니다. 왼쪽의 원앙이 수컷이고 오른쪽 원앙이 암컷입니다. 또한 속지를 보니 전통 혼례를 할 때  신랑의 파란 의상과 신부의 빨간 의상이 떠오릅니다.

 

에어-맥스-1-원앙-전체샷

에어 맥스 1 카시나 원앙 그레이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위의 원앙 암컷의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신발을 보자마자 원앙의 모습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컬러웨이와 곳곳에 숨은 디테일이 정말 많습니다.

 

에어-맥스-1-카시나-원앙-디테일1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텅 부분의 카시나가 눈에 띕니다. 텅 부분의 재질은 진한 그레이 색상의 쭈글이 가죽이며 스펀지가 노출되는 컷팅으로 빈티지함을 살림과 동시에 신발 입구의 컬러웨이로 맞췄습니다. 듀브레는 나무로 만들었으면 카시나와 나이키 스우시가 각각 그려져 있습니다. 듀브레의 재질이 나무이다 보니 신발 끈을 넣는 부분이 부러져있는 제품을 받은 분들이 몇몇 계셨는데 안타까웠습니다. 토박스는 청록색의 쭈글이 가죽이고 한쪽에 나이키 스우시를 자수 꽃으로 표현했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에어-맥스-1-카시나-원앙-디테일2

어퍼 부분은 송치로 되어있는데 실제 원앙의 목 부분에 있는 긴 털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스웨이드로 진한 그레이와 연한 그레이로 덧대었습니다. 가운데 청록색 쭈글이 가죽이 보이는데 실제 원앙의 날개 부분의 작은 청록색 부분을 묘사했습니다.

 

에어-맥스-1-카시나-원앙-디테일3

인솔은 코르크 재질로 만들었으며 뒤꿈치에는 원앙 한쌍을 예쁜 그림으로 표현했고 각각 나이키 로고와 카시나 로고가 있습니다. 힐컵 부분에는 나이키 로고 대신에 원앙의 자수가 있습니다. 귀엽고 앙증맞네요. 개인적으로 인솔의 원앙 한 쌍처럼 힐컵에도 오른쪽 왼쪽에 각각 암수 한 쌍을 다르게 넣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앙-키링

추가 구성품으로는 키링이 들어있습니다. 앞 면에는 원앙 자수가 있고 뒷 면에는 나이키 카시나 로고가 있습니다. 이것을 신발 끈으로 연결하여 달아 놓고 신으시는 분을 봤는데 그 모습도 괜찮았습니다. 마치 나이키 오프화이트 케이블 타이처럼 원앙 로고가 달려있으니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동차 리모컨에 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에어-맥스-1-카시나-원앙-디테일4

 아웃솔은 에어 조던 11의 아웃솔과 비슷한 투명한 아이스 솔 또는 클리어 솔입니다. 속이 보이도록 하여 밑면에 원앙의 이미지를 보이도록 만들었는데 실제로 신고 다니면 잘 보이진 않겠지만 숨은 디테일까지 이렇게 잘 만들어놨습니다. 투명한 아웃솔은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겠지만 지금 모습은 정말 예쁩니다.

이번 에어 맥스 1 카시나  원앙 발매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는데 올해가 카시나 25주년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맞춰 한국적이고 의미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좋았고 나이키에서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스니커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앞으로 여러 브랜드에서도 의미 있고 예쁜 신발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면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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