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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신발

반스 애너하임 팩토리 클래식 슬립온 98 DX

by 용용케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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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애너하임 팩토리 클래식 슬립온 98 DX 체커보드

올여름에 주로 신을만한 신발을 고민하다가 많이 신고 다니시는 신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반스 슬립온인데 그중에서도 체커보드 컬러웨이를 구입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애너하임 팩토리 클래식 슬립온 98 DX입니다. 같은 디자인으로 보여도 종류가 많아서 어떤 라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마침 세일을 하길래 애너하임 팩토리 라인으로 결정하여 정가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기분 좋게 구입하였습니다. 그럼 반스 애너하임 팩토리 클래식 슬립온 98 DX 체커보드 디테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사이즈 팁과 실착 후기까지 말씀드릴 테니 끝까지 봐주세요.

 

반스-택배-상자

반스 택배 상자입니다. 와이프와 함께 신기 위해 두 켤레를 주문했더니 큰 상자에 반스 상자 두 개가 담겨서 왔습니다. 반스 자체 박스로 배송해주네요. 빨간색 반스의 시그니처 상자가 클래식하니 예쁩니다. "OFF THE WALL"이라는 슬로건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평범하지 않은, 약간 미친"이라는 뜻으로 올드 스쿨, 서브 컬처, 스트릿의 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반스-신발-상자-택

반스의 상자는 뚜껑이 일체형으로 뒤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제품 택을 보니 제품 코드는  VN0A3JEXPU1이고 모델명이 Classic Slinp-On 98 DX입니다. 컬러명은 (Anaheim Factory) checkerboard/black/white입니다. 애너하임 팩토리가 컬러명으로 들어가네요. 남녀 공용 제품이라 사이즈 표기는 제품마다 남성 사이즈와 여성 사이즈가 동시에 있습니다. 구매하실 때 남성분들은 남성 사이즈를 보시면 되고 여성분들은 여성 사이즈를 보시면 됩니다. 저는 남성 260cm 사이즈로 Men US 8 사이즈, 와이프는 여성 245cm 사이즈로 Women US 8 사이즈이네요.

 

신발-상자-개봉

애너하임 팩토리 라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지역에 위치한 반스의 첫 번째 공장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당시 만들어지던 오리지널 클래식 슬립온의 디테일을 살리면서 오솔라이트(OrthoLite®)와 삭 라이너(sockliners)를 업그레이드하여 편안한 착용감을 더했다고 합니다. 기본 모델보다 굽 높이가 살짝 높은 것도 다릅니다. 기존의 디테일을 복각하면서 소재와 부자재를 업그레이드하니 좋습니다. 체커보드의 흰색 부분이 살짝 아이보리 색상이네요.

 

애너하임-팩토리-파란탭

애너하임 팩토리는 파란색 탭으로 나옵니다. 멀리서 보면 잘 안보이겠지만 그래도 디테일 요소가 다르니 좋습니다. 텅 부분 안쪽에 반스 로고와 style 98이라는 글씨가 있습니다. style 98은 처음 출시할 당시의 모델명이었습니다. 텅 부분의 양쪽으로 고무 밴드가 있어 신고 벗을 때 늘어나서 좋습니다.

 

위에서-본-모습과-뒤꿈치-바닥-소재

위에서 본모습입니다. 귀엽게 생겼습니다. 다른 부분이 보이시나요? 신발 인솔의 뒤꿈치 부분에 울트라 쿠쉬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가까이 찍은 모습을 보시면 오솔라이트 인솔에 뒤꿈치 부분에 울트라 쿠쉬가 더해져 착용감을 좋게 한 부분입니다. 사실 반스 제품은 처음이라 다른 모델과 얼마나 착용감이 다른지 비교할 수 없어서 궁금하네요.

 

삭라이너-부분

울트라 쿠쉬와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부분입니다. 삭 라이너(sockliners) 부분인데 안쪽의 양말과 맞닿는 부분의 재질이 캔버스가 아니고 가죽 느낌의 재질입니다. 그 안에 쿠션감을 더해서 편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발을 넣을 때 양말이 저부분에 걸리는 느낌입니다. 너무 밀착돼서 양말이 말려 올라간다고 해야 할까요. 이후에는 적응이 돼서 괜찮습니다. 오래 신으면 저부분이 해져서 벗겨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힐컵

힐컵 부분 안쪽에 구겨짐을 방지하는 패드가 있어서 잘 안 구겨집니다. 슬립온 뮬 제품도 있고 접었다 폈다 하면서 신을 수 있는 모델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뒤꿈치 아래에 반스의 시그니처 로고가 빨갛게 있습니다. 저 부분을 보니 굽이 높은 것 같기도 하네요.

 

와플-아웃솔

반스의 상징과도 같은 와플 아웃솔입니다. 스케이트 보드화로 접지력이 엄청난 아웃솔입니다. 바닥이 딱딱하고 접지력이 높아서 웨이트 트레이닝하시는 분들도 반스 신발을 많이 신으시더라고요. 앞꿈치 부분은 더 오밀조밀하게 디테일을 다르게 했습니다.

 

두켤레-같이-찍은-사진

두 켤레를 모아놓고 찍어봤습니다. 사실 밖에서 하루에 최소 두세 번은 보는 신발이지만 많이 신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코디도 은근히 편하고 신고 벗기도 편합니다. 같은 신발을 신고 누군가와 마주쳐도 별 신경 안 쓰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신어서 때를 입혀야겠습니다.

 

실착 후기와 사이즈 팁/ 코디

슬립온-실착-사진1

일자 핏의 청바지와 회색 후드에 신어봤습니다. 이렇게 무난한 코디에도 신발이 포인트가 되는 반스 슬립온 체커보드입니다. 사이즈 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정사이즈 260cm으로 이 슬립온 제품도 260cm 사이즈를 구입했습니다. 이유는 신발 자체가 캔버스 재질이어서 잘 늘어날 것 같기도 하고 텅 부분의 고무 밴드도 나중에는 늘어날 것을 감안했습니다.

발 길이는 조금 여유 있고 발 볼은 딱 좋은데 발등은 조금 타이트합니다. 발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낮은 편도 아니라 아직 타이트하네요. 발등이 높고 발 볼이 넓으신 분들은 반 사이즈 업하여 신으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신발 자체는 바닥이 무거운 느낌이고 인솔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아침 출근할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하루 종일 신어도 발이 아프지는 않아서 놀랐습니다.

 

실착-사진2

세미 와이드 슬랙스에 신은 사진입니다. 많은 분들은 장목 양말과 반바지에 코디를 잘하시는데 저는 아직 반바지 코디는 엄두가 안 나네요. 이렇게 청바지, 슬랙스, 반바지 등 어디에서 어울려서 많은 분들이 신으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반스 슬립온이 없으시다면 한 켤레 구입해서 신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내 돈 내 산 반스 애너하임 팩토리 클래식 슬립온 98 DX 체커보드 디테일 및 실착 후기였습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 분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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