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 맛 종류 후기

심술 -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

 편의점에서 말장난으로 이름을 지어놓은 술을 발견해 마셔봤습니다. 심술인데요. 배상면주가에서 만든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입니다. 맛 종류는 포도&블루베리, 깔라만시&자몽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심술 7/ 심술 10/ 심술 12

 과실을 원료로 한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입니다. 병 윗부분 모양이 호리병처럼 생겼네요. 병뚜껑과 라벨의 색깔로 종류를 구분해 놨습니다. 심술 뒤에 붙은 숫자는 알코올 도수를 표시한 겁니다. 빨간 라벨의 심술 7과 파란 라벨의 심술 12는 포도와 블루베리 농축액이 들어있고 알코올 도수만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초록색의 심술 10은 깔라만시와 자몽 농축액이 들어있습니다. 용량은 330㎖로 소주 한 병보다 조금 적네요. 제조사는 배상면주가입니다. 산사춘으로 유명하죠.

 심술 7을 컵에 따른 모습입니다. 가벼운 탄산이 있고 색상은 병 라벨에서 보이듯이 예쁜 붉은색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달달한 맛의 스파클링 와인이라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네요.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다가 취할 수도 있겠습니다.

심술 12는 심술 7과 비슷한 색입니다. 다만 알코올 도수가 5도나 더 높아서 술 본연의 느낌이 조금 더 나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심술 모두 포도와 블루베리 농축액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달고 맛있습니다. 다만 많이 마시기엔 물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심술 10은 깔라만시와 자몽 농축액을 함유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세 가지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알코올 도수도 너무 낮지도 않아서 마시기 좋았습니다. 잔에 따랐을 때에는 딱 화이트 와인의 모습이네요. 심술은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이라는 것을 잔에 따랐을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잔에 담겨있는 심술을 화이트 와인이라고 해도 모르겠죠?

 

 심술을 처음 봤을 때 배상면주가의 느낌이 나지 않는 병 모양이라 선뜻 구매가 망설여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마셔본 느낌으로는 지금 술 트렌드를 잘 공략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과일 맛을 가벼운 알코올 도수로 잘 어우러지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만든 스파클링 라이스 와인이라 더 정감이 갑니다.

햇살 좋은 날 친구네 옥상에서 내 돈 내 산 심술을 마셔본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