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NRG 스웻 팬츠
NIKE NRG sweat pants
저는 평소에 조거 팬츠를 즐겨 입습니다. 같은 조거 팬츠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각 브랜드마다 재질과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핏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코디에 맞춰 신게 되는 신발에 따라 입는 조거 팬츠도 달라집니다. 작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영국의 사이트 END colthing에서 나이키 NRG 스웻 팬츠를 저렴한 가격으로 세일하고 있어서 구매를 했고 겨울 시즌 동안 정말 따뜻하게 입고 다녔습니다. 직접 입어보니 왜 많은 분들이 유독 나이키 NRG 스웻 팬츠를 선호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럼 상세 리뷰 및 사이즈 팁 포스팅하겠습니다.
END clothing에서는 처음 구매를 해봤는데 배송은 일주일도 안 걸려서 놀랐습니다. FedEx 배송으로 왔으며 모서리가 눌리긴 했지만 큰 찌그러짐 없이 잘 왔네요. 엔드라고 적힌 상자로 심플합니다. 주문하는 물품에 따라 상자의 크기가 달라지는지 궁금하네요.
상자를 열면 큰 편지 봉투와 함께 속지로 잘 포장한 제품이 있습니다. 제품 크기에 딱 맞는 상자입니다. 상자를 여는 순간이 제일 설레고 기분 좋은 것 같아요.
편지 봉투를 열어보니 포장 담당자의 서명이 있습니다. 다른 종이를 꺼내보니 반품 요청서입니다. 반품이 필요하면 이 요청서를 작성해서 보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반품 사유로 7가지 중에서 골라서 체크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사이즈가 너무 안 맞을 수 있으니 잘 보관해두면 됩니다.
제품명은 NIKE NRG sweat pant이며 제품 코드는 CW5460-0063이고 사이즈는 스몰(S)입니다. 비닐을 벗긴 후 바로 찍어봤습니다. 컬러는 민트색입니다. 가장 무난한 컬러는 회색이겠지만 이미 회색의 조거 팬츠는 몇 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트 색상으로 구매해봤습니다. 주문할 때에는 민트 색상이 튀진 않을까 우려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쁩니다. 크게 튀지 않는 톤 다운된 민트 컬러입니다.
바지를 펼쳐보니 예상했던 사이즈보다 훨씬 큰 느낌이었습니다. 주문 당시에 사이즈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많은 검색 결과 유럽 사이즈는 아시아 사이즈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잘 체크해야 한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제품 상세 설명에 나와있는 사이즈 표와 제가 가지고 있는 사이즈를 비교하여 스몰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원하는 스님 핏이 나오는 스몰 사이즈를 잘 구매한 것 같습니다.
사이즈 팁을 드리자면 저는 키 181㎝에 몸무게 73㎏으로 마른 체형입니다. 평소 바지 사이즈는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33~34 사이즈를 입습니다. 구입한 NRG 스웻 팬츠 스몰 사이즈를 입었을 때 한 마디로 표현하면 스님 핏이 나옵니다. 길이는 살짝 여유 있지만 발목의 밴딩(일명 시보리)이 있어 끌리지 않습니다. 바지통은 굉장히 넓어서 한복을 입은 느낌이 나는데 약간 벌룬 팬츠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XS 사이즈였으면 정핏으로 좀 더 예쁜 핏이 나왔을 것 같고, M 사이즈였다면 길이도 너무 길고 바지통은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커져서 원하는 핏이 안 나왔을 겁니다.
부분 디테일 샷입니다. 왼쪽 허벅지 앞쪽으로 나이키 스우시가 위치합니다. 제품을 받아서 알게 된 사실인데 주머니는 양쪽 모두 지퍼로 닫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바지의 모양을 위해서 주머니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입습니다. 허리 밴딩 안쪽을 살펴보면 하나로 연결된 줄이 길게 있습니다. 저는 저 상태 그대로 입는데 어떤 분들은 중앙을 잘라서 매듭을 만들어 흘러내리지 않게 당겨서 묶어 입으시기도 하네요. 허리에 탭이 달려있는데 파키스탄에서 만들었네요.
재질은 얇지는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은데 기모 안감으로 밀도가 굉장히 높은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었을 때 옷이 흐물거리지 않고 예쁜 형태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 특보가 있던 날에 타이즈를 입지 않고 NRG 스웻 팬츠 하나만 입었는데도 추운 느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추위를 정말 잘 타는 편입니다. 핏과 재질도 좋은데 따뜻하기까지 해서 정말 만족하는 바지입니다.
발목 밴딩 부분입니다. 발목을 꽉 잡아주는 타입의 밴딩은 아닙니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밴딩 너비로 바지를 접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두꺼운 느낌이 있습니다. 일명 모내기 핏을 만들려고 양말을 올리면 너무 두툼해질 것 같습니다. 저는 양말을 빼서 올리지 않고 그냥 입고 있습니다. 나이키 에어 조던 1 하이, 뉴발란스 990 V5,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등 다양한 신발에 매치에도 어디에나 어울려서 자주 입게 됩니다.
가격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에 추가 20% 할인 코드를 더해서 배송비까지 71,000원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 매장에서는 구하기 힘든 유럽판 NRG 스웻 팬츠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정말 잘 입고 있습니다. 국내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시안 핏으로 가끔 입고되지만 금방 품절되기 때문에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세일 기간에 맞춰 해외 직구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돈 내 산 나이키 NRG 스웻 팬츠 상세 리뷰 및 사이즈 팁이었습니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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