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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 알아두기 4

by 용용케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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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 알아두기 4

금리 스왑

금리 스왑(IRS : Interest Rate Swaps)이란 금리변동 위험 해지 및 차입 비용 절감 등을 위하여 거래 당사자간에 원금 교환 없이 정기적(3개월)으로 변동금리(91일물 CD금리)와 고정금리(IRS금리)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때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대신 변동금리를 수취하는 거래를 금리 스왑 pay거래라고 하며 반대로 고정금리를 수취하는 대신 변동금리를 지급하는 거래를 금리 스왑 receive거래라고 한다. 거래 단위와 만기는 제한이 없지만 통상 100억 원, 만기 1~5년 거래가 주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금리 스왑은 고정금리부 자산과 고정금리부 부채의 듀레이션이 불일치함에 따라 발생하는 금리변동 위험을 헤지 하는데 이용된다. 예를 들어 고정금리부 자산이 고정금리부 부채보다 많은 경우 고정금리부 부채를 늘릴 필요가 있는데 이때 금리 스왑 거래를 통해 채권 매도와 같은 효과를 내는 금리 스왑 pay거래를 실시하면 금리변동 위험이 감소한다. 금리 스왑도 향후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헤지 거래와 향후 금리 방향을 예상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투기적 거래가 있다. 앞서 제시한 예시는 헤지거래에 해당한다. 자신의 자산 및 부채 포지션과 관계없이 금리 하락을 예상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금리스왑 receive거래를, 금리 상승을 예상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금리스왑 pay거래를 하게 되는데 전형적인 투기적 거래에 해당한다.

금리 스왑 시장에서는 금리 스왑 스프레드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이는 동일만기 IRS금리-국고채 금리(무위험 채권)를 의미한다. 금리 스왑 스프레드는 향후 금리전망, 거래 상대방의 신용위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동된다. 예를 들어 스왑 딜러가 향후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변동금리를 지급하는 대신 고정금리를 수취하는 금리 스왑 receive거래를 하는 경우 고정금리 수취 수요가 증가함에 따랄 IRS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 스왑 스프레드는 축소된다.

 

금본위제

금본위제란 각국의 통화 가치를 순금의 일정한 중량으로 정해 놓고 금화의 자유로운 주조와 수출입을 허용하며 이를 지폐나 예금통화 등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금본위제 하에서 각국 통화는 금의 중량을 기준으로 그 가치가 정해져 있으므로 통화간 교환 비율은 금을 통하여 고정되며 따라서 금본위제는 전형적인 고정환율 제도이다.

1800년대 영국의 금본위제 도입을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금본위제를 채택했다. 금본위제는 금의 국제수지 및 국내 물가 자동 조절 기능을 통해 국제 금융 및 세계 경제의 발전에 공헌하였으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주요국들이 과다한 전비 지출로 말미암은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불안 등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제도의 유용성에 대한 의문이 높아졌다. 특히, 전후 영국이 과대평가된 파운드화의 가치로 인한 막대한 실업과 수출산업의 침체를 겪고 이어서 독일의 초인플레이션, 세계 대공황 등이 발생함에 따라 영국은 1931년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파운드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이후 주요 선진국들도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변동 환율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본위제는 결국 붕괴했다.

 

금융 공황

금융 공황(banking panic)은 일부 금융기관이 실물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대출 부실화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을 때 예금인출 사태(bank run)가 해당 금융기관만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에까지 급속하게 확산되어 금융시장 전체가 신용경색 사태에 직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금융기관의 자산가치가 급격히 하락되면서 경기침체도 가속화된다.

금융공황은 증시 폭락, 금융자산 버블 붕괴, 통화위기, 국가 부도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907년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 공황을 보면 뉴욕 증권거래소 주가가 전년도 최고치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폭락하면서 다수의 은행에서 예금 인출 사태가 일어났다. 뉴욕에서 시작된 위기가 곧 미국 전역에 확산되면서 많은 은행과 기업이 파산하고 실업자 수는 400만 명에 달하였다.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뉴욕의 금융기관에 유동성이 부족했던 데다 예금자의 불신이 커졌던 데 기인한다. 당시 중앙은행이 존재하지 않았던 미국은 금융 공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1913년 12월 윌슨 대통령이 중앙은행 설립 관련 법안에 서명하고 연방 준비 제도(Federal Reserve System)를 설립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

금융통화위원회(monetary policy board)는 통화신용정책 수립 및 한국은행 운영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이 되고, 총재는 의장을 겸임한다.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고, 부총재는 총재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명직 위원들은 각 추천기관(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 은행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원칙적으로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로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통화정책방향(기준금리 포함) 의결을 위한 정기회의는 종전의 매년 12회(매월)에서 2017년부터 매년 8회(1, 2, 4, 5, 7, 8, 10, 11월)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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